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알림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1월 마지막 주와 12월 첫 주에 귀환 국군포로 어르신 두 분께서 소천하셨습니다.
NKDB 정착지원본부는 국방부와의 협력하에 귀환 국군포로 두 분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하고 유가족을 위로해드렸습니다. 소천하신 두 분의 귀환용사 어르신들은 각각 국군수도통합병원과 대구 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모셔 장례를 진행하였습니다. 정착지원본부는 국방부와 함께 3일 동안 유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에 머물며 어르신의 가시는 길을 끝까지 지켜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서울 본부와 대구지회 관계자분들께서 고인의 입관 관포식과 유가족 조문 및 위로의 선양행사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또한 인근 부대 현역 장병들도 조문을 통하여 유가족을 위로하였고, 발인 시 운구에 참여하여 어르신의 가시는 길을 배웅하였습니다. 귀환 국군포로 어르신 두 분 모두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셨으며, 안장되는 순간까지 유가족분들과 함께하며 국가와 시민사회의 본분을 다하고 돌아왔습니다.
귀환 국군포로는 한국전쟁 시 인민군과 중공군에 피포 되어 송환되지 못하고 북한에 억류된 채 살아오시다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신 분들입니다. 현재까지 80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귀환하였고, 그중 60명이 사망하시고 20명만이 생존해 계십니다.
NKDB는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현재까지 귀환 국군포로 어르신의 한국 사회 정착과 생애 마감까지의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NKDB는 고국을 위해 희생하신 귀환 국군포로 어르신을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며, 귀환하지 못한 국군포로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 북한인권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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